동료 여성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피해자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배우 이서원 씨. 검은색 셔츠에 남색 모자를 눌러쓴 이 씨는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서원 / 배우]
"(혐의 인정하시나요?) …
(조사받기 전 심경 말해주시죠) …"
이따금 쳐다만 봤을 뿐 빠르게 검찰 조사실로 향한 겁니다.
21살인 이 씨는 지난달 8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연예인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 당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이 씨는 조사를 마친 뒤 "피해자와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를 만날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강제 추행과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