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 편파 수사”…‘홍대 몰카사건’ 다시 집회

채널A News 20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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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채널A 사옥에서 가까운 청계천 한빛광장에는 홍익대 누드 모델 몰래카메라 사건 수사가 '성차별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집회가 한창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혜정 기자!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4시 반부터 시작된 오늘 집회는 3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몰 시간이 다가오면서 참석자들은 이제 촛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일주일 전 대학로에서 여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편파수사 규탄 집회'가 2주 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경찰 추산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집회에서는 홍익대 몰카 사건의 가해자가 여성이란 이유로 경찰이 강경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검은색 옷을 입었는데요. 지금까지 몰래카메라 피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을 추모하는 의미라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똑같은 몰카 범죄에도 남성보다 여성 가해자가 무겁게 처벌받는다고 주장하며 수사기관을 향해 성차별 없는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몰래 카메라 근절을 촉구하는 의미로 카메라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신원 노출을 우려해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는데요. 마찰을 우려해 집회 현장에 접근하는 남성들을 현장에 배치된 경찰이 제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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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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