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경찰이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2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희 씨에게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피해자 11명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상습폭행이나 특수폭행의 경우 폭행죄와 달리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한 이명희 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4년 인천의 호텔 공사장에서 이 씨가 노동자들을 밀치는 등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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