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년 전, 이탈리아 남부 고대도시 폼페이가 화산 폭발로 사라지던, 이른바 '폼페이 최후의 날'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지난 3월부터 새로 시작된 폼페이 유적 발굴 현장입니다.
현지 시간 29일, 2천 년 전 건물의 받침돌로 추정되는 커다란 사격형 돌 아래에서 유해 한 구가 삐져나온 채 발견됐습니다.
유해 주인은 사망 당시 30대 남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가슴 부위 뼈가 으스러진 상태입니다.
서기 79년, 인근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 때, 날아온 돌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 추측입니다.
또 정강이뼈 관찰 결과 화산 폭발 전부터 걷는 데 문제가 있어서 폭발 초기에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원들은 이 유해가 당시의 화산 폭발 위력과 주민 대피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 당시 폼페이를 비롯해 여러 개 마을이 화산재에 묻혔으며 18세기부터 고고학적 발굴이 이어지면서 세계 문화유산 유적지로 등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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