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쇄신 방안과 관련해 중앙당의 기능과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고 원내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당 청산위원회를 가동해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중앙당 해체와 혁신을 위한 구태 청산 태스크포스도 동시에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전권을 가진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이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혁신 비대위의 역할과 위상이 제대로 정립될 수 있도록 당 소속 의원 전원의 동의와 전국위원회 등 공식 절차를 밟겠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당이 비상한 각오로 변화와 혁신에 임해야 한다며 더는 구태에 안주하는 안일한 태도는 용납되지 않고 수구적, 냉전적 보수를 다 버리고 합리성에 바탕을 둔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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