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아빠 친구의 행적에 이상한 정황들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고생이 실종 하루 전날, 친구에게 "위험하면 신고해달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위험하면 신고해달라는 문자, 이게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실종 당일, 여고생이 친구한테 "아저씨를 만나서 아르바이트를 간다"는 문자를 보낸 것만 알려졌었는데요.
문자가 또 있었습니다. 실종 하루 전날인 15일 날 보낸 내용인데요.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잘 봐라"면서 "내가 위험하면 신고를 해달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보낸 시간은 오후 3시 45분쯤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내용도 있었는데요.
용의자, 그러니까 아빠 친구가 자신에게 "자기와 아르바이트 가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도 했습니다.
이 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실종 당일 여고생 휴대전화는 위치추적 기능이 꺼져 있었습니다.
유력 용의자에 대한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추가로 더 확인됐다면서요? 뭔가요?
[기자]
여고생 실종 당일 오후 5시 35분에서 40분 사이에 확인된 행적인데요.
용의자 김 씨가 외출 나갔다 집에 돌아와서 무언가를 태웠다는 겁니다.
경찰은 옷가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5분 동안에 휘발유 같은 기름을 붓고 무언가를 태웠고, 이 모습이 그대로 CCTV에 찍혀 있다고 했습니다.
또 있습니다. 이 내용은 YTN이 오늘 오전에 단독 보도했던 내용입니다.
여고생이 실종된 당일 용의자가 외출해서 돌아올 때까지 휴대전화를 자신의 가게에 두고 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아예 안 갖고 나갔다는 말입니다.
그냥 깜박했을 수도 있지만, 뭔가 위치를 들키지 않으려 했을 거라는 의심도 듭니다.
이와 함께 용의자 김 씨가 평소 운전을 할 때 블랙박스를 끄고 다닌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경찰이 용의자 승용차 블랙박스를 확인해봤는데, 실제로 실종 당일 찍힌 영상은 전혀 없습니다.
저장장치에 마지막으로 찍힌 영상은 지난달 25일 화면이었습니다.
정황을 보면 무언가 숨기고 싶은 게 있다, 이런 의심이 드는데요. 경찰 판단은 뭔가요?
[기자]
강성복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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