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연예 병사 특혜 의혹, 과거에도 많이 있었죠.
이번 지드래곤 논란에 국방부가 신속하게 입장과 해명을 내놨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드래곤의 특혜 입원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즉시 반박에 나섰습니다.
지드래곤이 현재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한 게 맞지만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군양주병원의 1인실 입원 현황도 공개했습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입원했던 9명 가운데 간부가 아닌 병사도 2명이 있었다는 겁니다.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다제내성균 감염 환자와 코골이가 심했던 환자가 1인실 입원 병사였습니다.
면역력이 취약하거나 다른 환자에게 불편을 줘서 1인실을 쓴 경우였습니다.
이 때문에 발목 수술을 한 지드래곤은 1인실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정우 / 서울 보광동]
"그런 특혜 다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반 사병하고 똑같이 4, 6인실 다 똑같이 쓰고…"
[이종환 / 인천 용현동]
"국민으로서 입대를 해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그런 과정을 겪었다면 똑같이 같은 병사로서 대우를… "
국방부는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또 1인실 유지가 필요한지 등을 추가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김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