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아베...총리 연임 청신호 ? / YTN

YTN news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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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회복 기미가 안 보이던 일본 아베 내각 지지율이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베 총리로선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오는 9월 집권당 총재선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학 스캔들'에 덜미가 잡혀 올 초부터 추락을 멈추지 않던 아베 내각 지지율이 상승세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주말 실시한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

한 달 전 조사보다 무려 10% 포인트나 오른 겁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4개월 만에 '지지한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는다'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국민 요구에 응해 여러 문제에 성실하게 대응하고 정책으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지도가 높아진 건 아베 총리의 외교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재팬 패싱' 논란 속에 아베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그렇게 했다고 밝힌 점이 주효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거론했습니다. 아베 총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지지율을 다 합쳐도 10%대에 머무는 지리멸렬한 여러 야당의 상황도 지지율 상승의 한 요인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 차기 총리를 뽑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납치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물꼬를 터 준 만큼 이제 자신이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모양새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벼랑 끝까지 몰린 것처럼 보였던 아베 총리의 기사회생 분위기는 역력합니다.

더불어 당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이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쪽에 섰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자민당 총재 3선에 최장수 총리를 목표로 달리는 아베 총리의 앞길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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