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서울의 아파트 주차장에 느닷없이 의자가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최근 아파트 고층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
갑자기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앞 유리창에 산산이 금이 갑니다.
느닷없이 차 위로 떨어진 건, 철과 플라스틱으로 된 의자였습니다.
[사고 당사자 : 갑자기 위에서 쿵 하면서 의자가 떨어져 가지고 차 앞유리가 다 부서지고…겁이 났죠. 위에서 뭐가 또 떨어질 수도 있고 누가 던진 건가 하는 생각 때문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통행이 잦은 길인 데다, 바로 앞에 어린이집까지 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의자가 옥상 위에 놓여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고층에서 위험한 물건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는 아파트 위에서 30cm짜리 흉기가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입주민이 이삿짐을 옮기던 중 실수로 떨어뜨린 건데, 자칫 끔찍한 인명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또 경기도 평택에서는 7살 어린이가 아령을 떨어뜨려 지나가던 50대 주민이 크게 다치기도 했고,
의정부에서도 초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보도블록을 떨어뜨려 지나가던 어린이가 파편에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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