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2018 한반도 국제 포럼 기조연설에서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한다는 국제사회와 공존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제재가 해제됐을 때 바로 경협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는 지금 단계에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도 가능하면 빠르게 재개됐으면 하지만 대북제재 틀 속에서 풀어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에 새로운 국면이 진행되고 있지만, 개성공단 재개 관련 조치를 취하는 단계까진 이르지 못했다며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입장을 고려하면서 지혜롭게 차분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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