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협조하면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대부분을 1년 안에 폐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주 방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미 간에 이 같은 구체적인 비핵화 일정표가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이 북한의 협조 아래 생화학 무기와 핵 탄도미사일 모두를 공개하는 것을 계획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프로그램 대부분은 1년 안에 해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美 CBS 인터뷰 : 물리적으로, 엄청난 양의 북한 핵 프로그램을 1년 안에 해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조만간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6일쯤 방북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북미 간에 본격적인 비핵화 일정 협의가 시작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신속하게 핵을 폐기하면 제재해제 등의 당근이 주어질 것임도 강조했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美 CBS 인터뷰) : 핵 프로그램을 아주 신속하게 해체하는 것은 북한에 이득입니다. 제재 해제와 한국과 일본, 여러 나라의 지원도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죠.]
북한이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 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핵을 시간벌기용으로 협상에 활용해온 위험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매우 진지하며 비핵화를 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미정상회담 3주여 만에 첫 북미 고위급 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구체적인 비핵화 일정표를 던지며 북한의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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