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부 젊은이들이 특정 성별이나 나이를 비하하는 표현을 거리낌 없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언어는 그릇된 편견을 심어주고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된장녀, 김여사, 김치녀.
여성이 낭비가 심하고, 운전에 서투르고, 이기적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표현입니다.
한남충, 개저씨, 애비충.
남성은 바람둥이에, 성미가 고약하고, 혐오스럽다는 편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급식충, 틀딱충, 맘충.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신조어지만 인터넷은 물론, 방송에서도 종종 쓰이고 있습니다.
베이글녀, 꿀벅지, 엉신.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한 표현으로 여성을 성적 욕망의 도구로 보는 그릇된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처녀비행, 신사협정, 자매결연, 형제애, 유모차.
뜻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만큼 순화할 필요가 있는 표현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0월까지 이런 차별성 표현을 모아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민경 /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과 : 포털 사이트와 함께 어학 사전에서 성차별적 표현을 파악하고, 편견이나 차별을 조장하는 단어를 선정해 이용자들이 문제점을 인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선진국처럼 인종이나 피부색, 국적, 특정 성을 차별하거나 모욕하는 표현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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