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삭발’...증거인멸 vs 변태적 행위 / YTN

YTN news 20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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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전남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미스터리한 게 상당히 많지만 핵심 증거인 수면제가 나온 거죠.

[인터뷰]
그렇죠. 사실 이번에 용의자를 피의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직까지도 용의자였어요, 사실은. 그런데 졸피뎀이라고 하는 수면제 성분이 사망한 여고생의 몸에서 발견이 됐다는 겁니다. 물론 얼마를 먹었는지 이것들은 정확히 모릅니다.

그런데 어쨌든 작은 양이나마 발견이 됐고. 그런데 그것이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그 사람이 이틀 전에 약방에서 졸피뎀 성분이 들어있는 수면제약을 샀다는 것이죠. 그리고 병원에 가서 처방도 받았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일치한답니다. 그렇게 되면 피의자로 전환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얻게 된 것이죠. 또 그것말고 전기이발기에서 나온, 낫에서 나온 그런 DNA. 이런 세 가지 정도. 그다음에 그거 말고도 여러 가지 행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가지고 용의자를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날짜별로 이렇게 보면 상당히 좀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범행 이틀 전에 낫과 전기 이발기를 챙겨서 배낭에 넣었는데요. 아빠 친구의 진짜 치밀한 범행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이 낫이나 전기이발기, 지금 단서만 나와 있지 범행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뤄졌는지는 지금 추정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피의자가 사망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차피 기본적으로 우리 눈에 드러난 팩트를 중심으로 해서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일반적으로 저것을 범죄학에서는 체계적 계획 살인이라고 얘기합니다. 상당히 체계가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우연을 가장해서 학교 앞에서 피해자를 만나서 아르바이트를 제의했다든가 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언질을 준 거. 그리고 사흘 전에 피해자하고 피해자 아버지를 만나서 혹시 아버지나 누구에게 얘기한 것은 아닌가 하고 아마 확인을 한 것으로 저는 추정을 해요. 그리고 난 뒤에 이틀 전에 수면유도제를 본인이 사게 됩니다. 상당히 체계적이죠. 그리고 휴대폰을 휴대하지 않고 범행 장소로 간다든가 또는 이발도구를 휴대했다고 하는 것은 저 아이를 어떤 식으로 하고 난 뒤에 머리를 깎겠다는 생각이 있지 않고서야그렇게 할 수가 없다라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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