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최근 며칠간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났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현장에서는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일단 집계된 인명 피해는 어느 정도나 되나요?
[기자]
사망자 수가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자체 집계 결과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11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아직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실종자가 77명, 그리고 의식불명 상태인 중환자는 3명입니다.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히로시마현이 4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또 히로시마현 남족의 에히메현 22명, 히로시마현의 동쪽인 오카야마현 15명 등입니다.
현재 20개 지역의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인원은 모두 3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인명 피해는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가 나면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재산 피해나 주민 생활 불편도 상당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특히 침수 피해가 심합니다.
이번 폭우로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만 무려 4,700여 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습니다.
시 전체의 3분의 1이 침수된 것입니다.
면적으로 치면 서울 여의도의 4배 가까이 되는 지역이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도로가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난 곳은 200곳이 넘는다고 일본 국토교통성이 밝혔습니다.
이런 침수와 붕괴 사고는 곳곳에서 일어났지만, 현재는 인명 구조 활동에 주력하고 있어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파악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어마어마한 피해가 난 건 역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많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어제 밤까지 내린 강수량을 보면 고치현이 1687mm로 최고를 기록했고 기후현과 아이치현 등에도 1000mm 가량 비가 내렸습니다.
많이 내린 곳은 과거 7월 한 달간 내린 비의 4배 정도가 최근 나흘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진 것입니다.
어제 저녁때까지만 해도 히로시마와 오카야마현 등 일본 서부 11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됐었지만 비가 그치면서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와 에히메현 등에서는 약 44만 가구에 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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