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폭염 속에 어린이가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안타까운 방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5도.
뙤약볕이 내리쬐는 실외에 주차된 어린이집 통학 차량은 그대로 달궈집니다.
때문에 어린이를 차량에 방치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실제 운전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제출됐습니다.
아울러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선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차량에 방치되지 못하게 비상 안전벨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정정희 / 경북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사람들이 처벌받으려고 일부러 그런 게 아니잖아요. 아이가 차에 남아있으면 '삐삐삐' 소리가 울린다든가."
실제 일부 차량에는 아이가 갇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경적이 울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현장음]
"삐, 삐, 삐."
해외에서는 차량 좌석에 센서를 부착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운전자가 계기판을 통해 뒷좌석을 확인하라는 취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통학 버스의 위치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승하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영롱
취재참여 : 여현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