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감동을 선사했던 태국 '동굴 소년 스토리'가 헤피 엔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적으로 구조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는 건강한 모습으로 승려 수업을 받고 목숨을 걸고 이들을 살려낸 잠수사들은 훈장을 받았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북부 치앙라이 동굴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1명과 코치가 흰 옷차림에 맨발로 계단을 오릅니다.
하나같이 짧게 깎은 머리에 건강한 모습입니다.
이들이 치앙라이의 한 사원을 찾은 것은 불교 의식을 치르기 위해섭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잠시 불교 수사와 승려 생활을 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입니다.
구조된 소년 한 명은 기독교 신자여서 이 의식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소년들은 어둡고 침수된 동굴에 갇혀 지내는 동안에도 승려 생활 경험이 있는 코치의 지도에 따라 명상을 하며 배고픔과 공포를 이겨내 화제가 됐습니다.
목숨을 걸고 구조한 호주 잠수사들에게는 호주 정부가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마취 의사 리차드 해리스와 잠수사 동료 크레이그 첼린은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호주의 명예 포상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용감한 스타' 메달을 받았습니다.
53살의 경험이 풍부한 동굴잠수사 리차드 해리스는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를 처음 발견하고 잠수사들이 동굴 밖으로 구조할 때까지 사흘 동안 돌봤습니다.
해리스와 동갑인 챌린은 소년들과 코치가 건조한 곳으로 이동하자 마스크와 젖은 수트를 벗겼으며 그들이 동굴의 침수된 곳으로 잠수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말콤 턴불 / 호주 총리 : 당신들만큼 희생정신으로 충만한 용기와 놀라운 전문성으로 호주의 가치를 보여준 이는 없었습니다.]
구조에 참가한 호주 경찰 6명과 해군 잠수사 한 명에게도 메달이 주어졌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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