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삼복더위 중 '중복'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도 찜통더위는 쉬어가지 않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 35도, 대구는 37도까지 오르며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오랜만에 일부 내륙에 반가운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영서와 충북, 영남 지역에 5~30mm의 소나기가 예상되니까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작은 우산 하나 챙겨 나오시기 바랍니다.

어젯밤에도 대도시와 해안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2주가 넘게 열대야가 나타난 대구의 밤사이 최저기온이 28.6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도 엿새째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이 열기는 낮 동안 폭염으로 이어지겠습니다.

광주와 대전 36도, 강릉 34도가 예상되고, 크게 치솟는 기온에 수도권과 전남, 영남 지역은 오존 농도도 높을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 동안에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는 계속됩니다.

내일은 전국에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모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비가 가끔 오겠습니다.

삼복 기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더위로 몸이 지치기 쉽습니다.

오늘은 보양식으로나마 무더위를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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