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해외서 지갑 더 연다..."상위 20%가 절반" / YTN

YTN news 20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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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쓰는 돈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 상위 20%가 지출하는 돈이 전체 해외소비의 절반을 차지해,

고소득층이 유난히 해외에서 지갑을 많이 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하린 기가자 보도합니다.

[기자]
긴 연휴나 여름 휴가철이면 어김없이 붐비는 인천공항 출국장!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선 여객은 감소한 반면, 국제선이 13.6%나 증가한 겁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쓰는 돈도 급격히 늘어나, 지난 2010년 이후 2017년까지 해외 소비 증가율이 국내 소비 증가율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해외 소비 가운데 5분위 가구, 즉 소득 상위 20%인 고소득층이 쓴 돈이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동안 매년 절반을 웃돌았고, 지난 2016년에도 50%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5분위 가구의 소득 비중은 38%, 소비 지출 비중 31.2%로, 해외소비 비중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고소득층이 유난히 해외에서 지갑을 많이 연다는 얘기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보통 소득이 1% 증가하면 해외소비가 1.47% 늘어나기 때문에 소비 여력이 많은 고소득층의 해외 소비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에 비해 해외 소비만 지나치게 늘어나면 민간 소비 증가가 국내 경제 개선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만큼 국내 관광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고소득층의 소비를 국내로 돌려 고용과 국내 산업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급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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