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봉하마을서 文 정부 겨냥…‘국가주의’ 비판

채널A News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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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정책 참모'였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그가 오늘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한솥밥을 먹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넥타이를 맨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엔 "모두, 다함께 잘사는 나라"라고 적었습니다.

닷새 전, 현충원 참배 당시 적은 것과 같은 문구로 당내 일각의 '좌클릭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정 기자]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권 여사와 비공개 면담을 마친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먹방' 규제 움직임 등을 청산해야할 '국가주의'의 대표적 사례라며 날을 세운 겁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권력을 쥐고나면 그걸 가지고 뭘 해보고 싶은거죠. 특히나 견제세력이 약하고 할 때는 더더욱 이제 그런 경향이 있고."

한편 전과 기록 등으로 사퇴 요구에 직면했던 김대준 비대위원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만간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 비대위원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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