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자 구급대원 폭행, 3총사가 막는다 / YTN

YTN news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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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급대원 사망 사고 뒤 각종 처벌 강화 대책에도 근절되지 않자, 소방본부가 더 강력한 수단을 내놨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전북 익산에서 119구급대원이 취객, 즉 주취자에게 폭행당한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후 구급대원 폭행 전담 수사 조직이 신설됐고, 처벌 강화 같은 대책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도 구급 현장에서 비슷한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가 더 강력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스총에, 수갑과 포승줄을 차고 3단봉까지 휴대했습니다.

얼핏 특수 경찰을 떠올리게 하는데, 새로 선보인 주취자 전담 구급대 모습입니다.

[정왕섭 / 천안동남소방서 구급팀장 : 일부 몰지각한 만취자, 주취자에 의해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구급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술에 취한 응급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3명이 한 팀이 돼 출동합니다.

구급차에서 주취자가 폭언을 하거나 난동을 부리면 바로 제압하도록 훈련받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직접 체포가 가능하게 특별사법경찰 지위도 부여했습니다.

[박인찬 / 천안동남소방서 주취자 전담구급대 : 주취자 전담 구급대원들은 유단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호신술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급대원을 상대로 한 폭행은 해마다 2백 건 가까이 일어나고 있고, 가해자 대부분은 주취자였습니다.

주취자 전담 구급대는 충남 지역 4곳 소방서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전국으로 가동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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