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군기무사령부의 이른바 계엄령 문건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도 넘는 물타기로 군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이 한국당을 내란의 공범으로 몰기 위한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어제 한국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도 기무사가 대응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를 두고 오늘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도 넘은 물타기에 나섰다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공당의 원내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에도 기무사가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군인권센터 소장 개인의 취향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했다며, 본질을 호도하고 기무사를 옹호하는 것이 한국당이 말하는 혁신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당 내부에 특별팀을 구성해 즉각 활동을 시작하겠다며, 한국당이 군정 향수와 결별하지 않는다면 혁신은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여당이 개혁은 뒷전이고 기무사 문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만 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헌법에 따라 국가비상사태 발생 때에는 대통령이 계엄을 행사할 수 있고 군은 비상상황을 검토할 수 있는데도 정부와 여당이 증거도 없이 제1야당을 공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때 기무사가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본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기무사로부터 당시 문건을 제출받기로 했다며 당내 특별팀을 통해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기무사 계엄 문건 공개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군인권센터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후 국방부 관계자들과 만나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등을 두고 군 개혁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각 정당 움직임도 살펴보죠.
민주당은 전당대회 움직임이 빨라지고, 한국당은 민생 행보에 나섰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을 열었습니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등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국회에 모인 건데요.
이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공명정대한 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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