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어제(6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조사한 특검이 김 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특검이 김 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는데, 아직 조사가 안 끝난 건가요?

[기자]
특검팀은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어젯밤 김경수 경남지사의 동의를 얻어 조만간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자정까지 조사를 진행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준비한 내용을 다 살펴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조사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 '드루킹' 김동원 씨와 대질신문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 측 변호인과 조율을 거쳐 조만간 2차 소환 날짜가 잡히는 대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되도록 이번 주 안에 조사를 진행하거나, 주말에 소환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다만, 김 지사 측에서 어제 조사 때처럼 포토라인에 서서 인터뷰하는 대신, 곧바로 조사 사무실로 향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은 먼저 그런 협조를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 소환 시점과 방식 등 특검에서 요청하는 대로 가능한 적극적으로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에 대한 추가 소환이 이번 한 차례로 끝날지, 아니면 한두 차례 더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한데요.

특검팀은 아직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기는 이르다며, 관련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는 25일 종료되는 특검의 활동기한 연장을 논의한 적도 없다며, 아직은 그런 논의를 할 시기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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