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금강산에서 꿈에 그리던 부모와 형제를 만난 이산가족들. 그 감동의 상봉 장면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이모저모 짚어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드디어 60여년 만에 벅찬 상봉이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우리가 신청한 북한의 가족들을 만나는 거고 이번 주 후반에는 북한에서 신청한 우리 가족들이 만나는 그런 건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
[인터뷰]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고향입니다. 오늘 1회차죠. 2박 3일 동안 1회차에 있어서 우리 측 방문단 89명이 북측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상봉합니다. 그렇다면 89명 모두가 북한에 고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2회차, 83명의 북한 방문단이 우리 측 가족을 만나죠. 그것은 뭐냐 하면 83명 모두가 남측이 고향입니다. 그래서 이런 이산가족 상봉할 때 전혀 겹치지 않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단체상봉이 있었고 잠시 뒤 7시부터 북측이 주최한 환영만찬이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전의 상봉 행사와 다른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지금 계획상으로 보면 둘째 날에 개별중식... 객실 중식이 맞죠. 그러니까 남북 가족들이 객실에 별도로 모여서 가족이 그동안 지나온 얘기를 할 수 있었다, 그것이 굉장히 큰 차이점이 있고요.
그리고 단체 상봉했을 때 화면 들어온 게 과거 2015년도와 다른 게 뭐냐하면 북측 관계자들이 그전에는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훈장을 주렁주렁 차고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화면상으로는 보이지 않고요.
그다음에 물론 김일성, 김정일 배지는 달았지만 좀 분위기가 자유스러워졌다. 그리고 감시원들이 현재로서는 화면상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과거에 비해서 많이 유연해졌고 자유스럽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에 대해서 제가 보완해서 말씀드리자면 휘장. 영웅. 아마 이것이 지금은 우리 측 289명이 북측 가족을 만나기 때문에 어찌보면 안 다는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2회차가 되면 북측 방문단 83명, 그중에서 혹시 달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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