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금강산에서 열릴 2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우리 측 가족들이 모두 속초에 모였습니다.
태풍 때문에 상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산가족들은 일찌감치 속초에 도착해 방북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태풍 때문에 우리 측 가족들이 속초까지 잘 올 수 있을지 좀 걱정됐는데, 다행히 모두 도착하셨다고요?
[기자]
이곳도 먹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간혹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 우리 측 가족들이 속초까지 잘 올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모두 도착했습니다.
일찌감치 발길을 서두르셨는지 마감 시간인 오후 4시를 한참 앞둔 3시 20분쯤 모두 등록을 마쳤는데요.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오셨는지 우리 측 가족분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자 / 북측 오빠 상봉 : 말로 표현 못 하죠. 그 표현을 어떻게 이루 말해요. 올해는 너무 기뻐서 내 생애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이처럼 상봉을 하루 앞두고 도착한 이산가족들 표정엔 벌써 설렘과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두 손 가득 선물도 준비했는데요.
주로 두꺼운 겨울옷이나 의약품, 과자 등이 눈에 띄고 초코파이를 가져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내일부터 2박 3일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혀 현재로선 태풍이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1차 상봉은 우리 측 가족이 북측 가족을 찾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2차 상봉은 북측 가족이 우리 측 가족을 만나는 형식입니다.
내일 드디어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들을 만나는데, 상봉단은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기자]
우리 측 가족분들은 조금 전인 4시 반부터 북한 방문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5시 반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대북제재 금지 물품이라든가 건강 유의 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개별적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80세 이상 어르신이 많기 때문에 의료진이 숙소를 돌며 건강을 살핍니다.
그렇게 오늘 밤을 보내면, 드디어 내일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9시쯤 이곳을 출발해 금강산으로 향할 예정인데요.
2차 상봉 역시 사흘 동안 6차례 걸쳐 12시간 동안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일부 가족이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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