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의 오른쪽에 위치하는 한반도는 폭우도 폭우지만 강풍 피해가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솔릭이 직접 영향을 줄 때는 초속 40m의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이는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솔릭이 태안반도에 상륙하면 한반도 전역이 사실상 태풍의 영향에 들게 됩니다.
태풍의 위험지역인 오른쪽에 위치하는 한반도는 특히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해안에는 최고 초속 40m 강풍이, 내륙에도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초속 30m에는 성인 남성이 걷기 어렵고 초속 40m의 바람은 큰 바위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유리창 파손 위험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실험 결과 창문에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보다 창문을 꼭 닫고 유리와 창틀의 빈틈을 없애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창틀의 실리콘이 벗겨져 있다면 테이프로 보강하는 게 좋습니다.
태풍이 상륙해 바람이 강해지면 차량도 서행해야 합니다.
침수지역이 아니라면 자동차는 낙하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지상보다 안전합니다.
강풍에 대형 간판은 흉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간판은 보수하거나 미리 묶어둬야 합니다.
태풍의 위험에서 벗어날 때까지 가능하면 안전한 실내에 머물고 공사장이나, 하천 변, 바닷가, 산길을 가는 건 피해야 합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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