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취임한 뒤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대표는 '종합부동산세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요청으로 마련된 고위 당정청 회의.
민생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이 대표는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3주택 이상이거나 아니면 초고가 주택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종부세(강화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를…"
정부가 지난달 세율 인상 등을 담은 '종부세 개편안'을 발표했는데도 집값 상승이 이어지자 더 강력한 방안을 주문한 겁니다.
청와대도 호응했습니다.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실수요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기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종부세 인상안을 설계했던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래세 인하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뭘 하나 올리면 다른 걸 내려줘야지. 그러지 않으면 부동산 관련 세 부담이 너무 커져요."
이 대표는 "쓴 소리라고 생각하지 말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매달 열자"는 등 회의 내내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