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J 노믹스로 부릅니다.
그 설계자인 김광두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어제 따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에만 매몰되어선 안된다며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리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입으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된 김광두 교수.
어제 문재인 대통령을 따로 만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김 부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소득주도성장 논쟁에만 매몰되지 말고, 사람중심경제라는 큰 틀에서 이야기하자"고 조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은 J노믹스 설계를 맡았고 사람중심경제를 강조해왔습니다.
[김광두 /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 (지난해 4월)]
"'사람 중심'이라고 개념을 잡고,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 경제가 성장해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김 부의장의 발언을 두고 해석은 분분했습니다.
일각에서 경제 정책의 전환을 요구한 것이란 말이 나오자 청와대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을 변경하거나 폐기하라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부의장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에게 건넨 조언의 취지가 청와대 설명과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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