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2.9%도 빨간불…포장김치도 품절 대란

채널A News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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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은 국가 경제의 종합 성적표라고 불리죠.

그런데 조금 걱정스런 수치가 나왔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0.6%에 그쳤는데, 1분기보다 0.4%포인트 떨어진 겁니다.

이처럼 성장 엔진이 식어가면서, 올해 연간 목표인 2.9% 달성에도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성장을 이끄는 수출과 투자, 그리고 소비가 모두 주춤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는 2년 3개월 만에 가장 부진했고, 민간소비도 1년 반 만에 가장 저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통계청이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놨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어떤 품목인지 김지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포장김치 1위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용량에 상관없이 배추김치 전 품목의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배추 출하량이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포장김치 업체 관계자]
"작황이 안 좋다 보니까 배추가 물러지고 속이 안 차고 평소에 비해 절반도 채 정상적인 배추가 들어오지 못하니까…"

[김지환 기자]
"최악의 폭염과 가뭄 그리고 장마 피해까지 겹쳐 배추가 잘 자라지 못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요.

지난달과 비교해 배추 가격은 70퍼센트 넘게 올랐습니다."

김치 재료인 고춧가루는 1년 전보다 40% 넘게 올랐고, 무도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강주석 / 서울 용산구]
"(원래) 무가 1천 8백 원~2천 원 했는데 가격이 3천 원 넘잖아요. 양배추, 파 같은 것도… (추석이) 걱정되죠."

채소가 30% 급등했지만 한시적인 전기료 인하 효과 등으로 공공요금과 통신비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밥상 물가가 끊임없이 치솟자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수급 특별대책 기간을 예년보다 한 주 늘려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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