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철거 시작...내일 유치원 정상 등원 / YTN

YTN news 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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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도동 유치원 붕괴 현장에서는 오늘부터 무너진 유치원 건물의 철거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내일 유치원 원아들과 초등학생 등교를 앞두고,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하기만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철거 작업 시작됐나요?

[기자]
아직 본격적인 철거작업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대형 중장비가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구청과 공사 관계자들은 오늘 오후 1시에 철거 시작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동작구청 측은 사고 직후부터 주말 내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까지 공사장 안 무너진 곳에 흙을 실어나르는 작업은 모두 완료된 상태인데요.

앞으로 철거작업까지는 흙을 더 단단하게 다지고 파쇄기 등 중장비를 추가로 들여오는 일만 남았습니다.

철거 작업 기간은 적어도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청 측은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내일 안에 철거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일이 월요일인 만큼 학부모들의 걱정도 클 텐데요.

학생들 등교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기자]
월요일인 내일 상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유치원 원아들은 정상적으로 등교합니다.

단, 유치원 수업은 초등학교 건물 안에 있는 돌봄 교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청 측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등굣길 안내에 나섭니다.

이른 아침부터 공사장 주변에 화물차와 중장비가 드나들어 도로가 혼잡한 만큼 학생들의 현장 접근을 막고 학부모 차량을 우회도로로 안내한다는 겁니다.

또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 유치원과 공사장 경계 부분에도 추가로 안전장치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학교 측도 운동장과 공사현장에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도와 감시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공사장 인근 주택가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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