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오고 있다고 예고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번째 친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수신을 확인하며 아주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라고 전했습니다.
친서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공개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김정은) 친서의 주요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하고 일정을 잡기 위한 것입니다.]
이어 미국은 이에 열려있고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며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다만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2차 북미정상회담)은 우리가 일어나길 원하는 것이고 이미 실현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지속적인 대화와 비핵화 의지를 보여줬다며 북미 관계 진전의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핵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은 북한 9.9절 열병식은 '신뢰의 표시'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시간표와 열병식에 잇따라 화답한 연장 선상의 발언입니다.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톱다운' 방식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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