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방관 경기대회 순항...대회 기간 메르스 예방 비상 / YTN

YTN news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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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의 체력과 기술을 겨루는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가 충북 충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지에서 소방관들이 찾아왔는데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대회 기간 내내 메르스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 조정 경기장이 소방관들의 땀과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조정 선수들의 체력과 자세를 교정하는 운동기구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겁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소방관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마지막 힘까지 쏟아붓습니다.

또 다른 경기장에서는 팔씨름 대회가 한창입니다.

선수들의 팽팽한 신경전도 잠시, 심판의 시작 신호와 함께 찰나의 순간 승부가 결정됩니다.

[신민지 / 중앙119구조본부 소방관 : 체력은 필수죠 소방공무원으로서는. 그래서 항상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체력단련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세계 소방관 경기 대회가 충북 충주와 주변 지역 48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5천7백여 명의 행정지원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각 경기장에 배치돼 선수들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대회 기간 메르스 예방에 비상이 걸린 점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64개국 6천6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중동 국가에서 온 선수는 30명입니다.

이에 조직 위원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 선수에 대해서는 하루에 두 번씩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각 경기장에 열 감지 카메라와 전자체온계를 설치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영국 /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 : 메르스 비상대책 19개 반 83명으로 편성해 경기장별로 열 감지카메라 10대, 전자체온계,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해….]

한편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꽃으로 가장 뛰어난 소방관을 선발하는 최강소방관경기는 내일(14일)부터 4일간 열립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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