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일자리와 부동산이 민심이고 정치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경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의 경질 요구가 나왔는데, 평소 신중하던 이낙연 국무총리가 눈길 끄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경제 라인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위원장 등의 경질을 대통령께 요청할 생각이 있습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지난번에 경제수석을 교체하셨듯 대통령께서도 문제가 있는지 여부는 충분히 살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인사는 총리의 권한이 아니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교체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놓고선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한홍 / 자유한국당 의원]
"강남 집값 잡겠다고 지방 부동산 다 죽였습니다. 근데 강남 집값은 결국 더 오르기만 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박정부 때 17차례, 박근혜정부 때 13차례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투기 조장 대책이었습니다."
건국절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근거도 없는 건국 100주년을 주장하며 국가 정통성을 부정하는…"
[이낙연 / 국무총리]
"헌법 전문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돼있습니다."
여야는 경제분야 등 나머지 대정부질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다음달 초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준희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