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도 내부가 시끄럽지요.

이재명 대표 측이 이낙연 전 대표 고립작전에 돌입한 모양새입니다. 

이 전 대표가 3총리 연대설을 띄우자 그 대상인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전 대표는 제외하고요.

최근 친이낙연계 권리당원은 제명 처분도 받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와의 만남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혹시 이재명 대표로부터 직접 만나자는 제안은?) 만난 적 있어요."

당 관계자는 "당 내홍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총리들과 회동해 당내 단합과 단결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오랫동안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는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가 연락이 없으셨는지?) 그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3총리 연대설을 띄우자 이 전 대표를 빼고 다른 두 총리를 끌어안는 모양새입니다. 

이 전 대표를 향한 친명계 의원들의 공세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건 그냥 사실상 경선 불복이다. 안철수, 손학규로 이어졌던 일종의 정통 야당과 다른 사쿠라 노선인데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최근 친이낙연계 권리당원 백광현 씨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신체적 특징을 비하했다는 이유입니다.

백 씨는 채널A 통화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이재명 비판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기열
영상편집 : 최창규


김유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