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원정대 5명 사망…돌풍에 참변

채널A News 2018-10-13

Views 110



오늘 뉴스A는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던 우리 원정대원 5명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베이스캠프에 머무르던 중 강풍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지 네팔인 가이드 4명도 함께 참변을 당했습니다.

첫 소식,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네팔 서부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의 구르자 히말을 오르던 우리 국민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5명은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영화감독, 산악인 유영직 씨와 이재훈 씨, 정준모 씨입니다.

이들은 해발 3천5백 미터의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주네팔대사관은 이들이 현지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기석 / 유라시아트렉 대표]
"대원들의 텐트, 장비, 의류, 모든 장비들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베이스캠프 아래쪽에 계곡에는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있는 형태"

김 대장을 비롯한 4명은 45일간의 등반 일정을 기획하고 지난 28일 한국을 떠났습니다.

최홍건 전 한국산악회 회장과 숨진 정준모 씨가 이들을 격려 차 찾았는데, 홀로 베이스캠프를 방문했던 정 씨가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

정 씨와 연락이 끊긴 최 전 회장이 어제 현지 구조대에 요청해 이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소식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을 비롯한 숨진 대원들의 측근은 내일 오전 중 헬기를 투입해 시신 수습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김승훈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