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열릴 것으로 예측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킬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달 말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미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예상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북미 간 실무 준비가 늦어지면서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바쁜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달 말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다음 주쯤 북한 측 카운터 파트와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선 "두 지도자가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지난 12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두어 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하면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 정상의 2차 핵 담판은 올해를 넘길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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