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 회담 미정...연내 답방·종전선언 가능" / YTN

YTN news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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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에 개최되더라도 연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종전선언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정부 고위관계자는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언급한 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와 준비 과정을 고려하면 그때쯤이 적절하다는 겁니다.

북미 정상의 재회는 늦춰지고 있지만 종전 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올해 안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실무협상 과정에서 합의되면 연내 종전선언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협상에서 비핵화 문제가 진척되면 남북 정상이 재회할 여건도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달 말로 희망했던 북미 고위급 회담은 아직 날짜와 장소 모두 확정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준비돼 있는데 북측이 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건-최선희 라인의 실무협상은 북한이 답하는 대로 고위급 회담과 병행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미 협상을 앞두고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을 만나 대북 정책을 조율한 뒤 귀국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2차 북미정상회담과 북미 간 후속협상,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논의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시계가 늦춰진 가운데 장고를 마친 북한이 내주쯤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지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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