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구속 후 첫 검찰 소환 / YTN

YTN news 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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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조금 전 구속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조금 전 검찰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오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호송차에서 내린 임 전 차장은 녹색 수의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했는데요.

교도관들의 안내를 받아 검찰청사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잠시 뒤 오후 2시 30분부터 임 전 차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임 전 차장은 지난 금요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어제(27일) 새벽 구치소에 수감됐는데요.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임 전 차장의 직권남용 혐의가 상당한 부분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차장의 변호인 측은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 원칙에 반하는 데다 법리보다 정치적 고려가 앞선 '부당한 구속'이라며, 검찰의 윗선 수사에 일체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 검찰의 소환에는 응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게 임 전 차장 측의 입장입니다.

임 전 차장의 구속으로 윗선 수사에 탄력을 받은 검찰은 공범으로 적시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전·현직 고위 법관들의 개입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임 전 차장을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기간이 20일 정도로 제한된 만큼, 윗선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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