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장중 2~3% 급락세를 보이는 등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본격적인 약세장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가 하루 종일 출렁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35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 2% 넘게 급락했던 다우지수는 결국 1%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고 한때 3% 넘게 폭락했던 나스닥지수도 1.6% 하락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한 달 동안 10% 넘게 급락하면서 이제 기술적 반등 시점이 왔다는 전망도 주식 매수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다음 달 만나서도 해결이 안 되면 2천57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관세를 부과한 2천500억 달러 제품을 더하면 전체 제품에 관세를 매긴다는 겁니다.
추가 조정을 전망하는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0월의 주식 매도는 베어 마켓,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월스트리트저널은 3%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2%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리 인상과 무역전쟁 여파로 IT 기업들의 수익성도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증시가 좀처럼 반등을 못하자, 그동안 팽배했던 낙관론 대신 비관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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