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트럼프, 상무장관도 교체 원해"...재선용 개각? / YTN

YTN news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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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법무장관을 경질한 데 이어 상무장관도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권 하반기를 이끌 각료들을 충성파로 채워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공격을 막고 2년 뒤 대선도 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간 선거가 끝나자 마자, 제프 세션스 법무 장관을 경질한 트럼프 대통령.

직무 대행으로 세션스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매슈 휘터커를 지명했습니다.

평소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과도하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 '충성파'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민주당은 특검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그와 거리 두기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매트 위터커를 모릅니다. 세션스를 위해 일했고 사람들이 매우 높게 평가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그를 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중 무역 전쟁을 이끌었던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교체설이 제기됐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대통령이 연말까지 윌버 로스 장관의 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임기 초 관세 전쟁을 주도했지만, 최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후임도 연말까지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니키 (헤일리)는 연말까지 있을 예정이고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유엔대사 자리를 원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몇 주 후에, 늦어도 연말까지 후임을 결정을 할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이미 2020년 대선을 향해 있다며 집권 하반기 행정부 장악력을 높이는 대규모 개각과 함께 각료들을 충성파로 채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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