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보조금보다 오염원 차단이 중요 / YTN

YTN news 2018-11-18

Views 15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전방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하면 보조금을 주는 것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보조금 방식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염원을 직접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환경 전기 승용차 1대를 구매할 때 보조금 9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문제는 보조금이 미세먼지 저감에 과연 최선인가 하는 점입니다.

기존 차량을 그대로 두고 두 번째 차로 전기차를 살 경우 미세먼지 저감에는 별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전기차 수만큼 보조금을 계속해서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때문에 보조금 지원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민 /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위원 : 전기 승용차는 구매해놓고 실제 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화물차, 택배차는 운행거리가 굉장히 긴데요, 운행거리가 긴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야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더욱 크게 됩니다.]

미세먼지 저감시설에 보조금을 주는 것도 논란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배출시설 자체를 규제하지 않고 예산을 지원할 경우 오히려 미세먼지 발생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지언 /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장 : 오염 사업자가 자기비용이 아니라 국가예산으로 오염 저감설비에 투자한다면 미세먼지 유발 산업을 계속 지속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취약계층에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근본 대책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발생량을 2014년 대비 30%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석탄화력 발전과 경유차 운행을 줄이는 등 미세먼지 발생 자체를 차단하는 근본대책을 더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YTN 황선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8111903301832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