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의 어려움을 털어놓은 소식입니다.
좀처럼 어렵다, 힘들다... 이런 말을 하지 않는데, 취임 후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이 바로 북한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후 가장 어려운 결정은 북한 문제였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문제가 매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전쟁에) 매우 근접해 있었으니까요. 당선 후 만난 오바마 대통령도 바로 이곳 의자에 앉아 북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죠."
현 상황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까지 잘 돼 왔고 (북한과) 좋은 관계입니다."
북한이 새 미사일 기지 등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의 새 미사일 기지 건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난 믿지 않지만 그럴 수도 있죠. 나는 우리가 가야할 방향에 따를 겁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대화의 불씨가 살아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비핵화 논의를 위한 한미간 워킹그룹 첫 회의를 열고,
이달 말로 예상되는 북미 고위급 준비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