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통신사들과 함께 전국의 모든 통신구를 점검하고 소방법상 설치 의무가 없는 통신구에도 CCTV와 스프링클러 등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3개 통신사 대표와 가진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통신사가 자체 점검하는 D급 시설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소방법상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에도 CCTV와 스프링클러 등 화재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통신사 사이에 우회로 사전 확보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내일부터 정부 부처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특별팀을 가동해 올해 말까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장관은 이번 화재의 당사자인 KT가 통신망 복구와 피해 보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소방장비는 물론, 백업 시스템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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