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씨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연 장자연 씨 죽음에 대한 진실이 이번에는 밝혀질 수 있을까요?
쟁점 몇 가지 정리하겠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등장한 인물들이 누구였나를 밝히는 데 있습니다.
장자연 씨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징계를 받고 문건의 인물들은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접대와 성 상납을 받아온 그들. 지금도 그들은 힘의 뒤에 숨어 있습니다. 이것을 밝혀야만 이 사건은 마무리될 것입니다.
장자연 씨와 함께 접대의 자리에 있었던 동료 배우의 호소를 대리인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박인숙 / 故 장자연 씨 성추행 목격자 측 대리인 : 故 장자연 씨의 죽음 이후 저는 경찰과 검찰에 나가 열세 번이나 진술했습니다. 또한, 피의자들과 대질 신문도 했습니다. 조사 후에도 잊을 수 없는 기억과 경험들 때문에 아주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는 물론, 입원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받았던 사람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버젓이 잘살고 있습니다. 이젠 그들이 반성하고 처벌받아야 할 때고, 나아가 당시 조사가 부실했다면 다시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 진실이 밝혀져야 할 때입니다.]
당시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들은 많았습니다. 이른바 '조선일보 방 사장'을 비롯해 춤을 추고 내려오는 장자연 씨를 붙잡아 성추행했다는 조선일보 기자 등,
이들은 검찰의 수사 선상에도 올랐고 조사도 받았는데 어떻게 별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었을까요?
[김대오 / 최초 보도 연예전문 기자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10/29) : 함께 접대를 했던 동료 연예인과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언론사 관계자나 은행 관계자, 기타 정치 관계자, 이런 사람들의 얼굴을 평소에는 전혀 몰랐던 상황인 거죠. 때문에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이 인물들에 대해서 당시 나눴던 대화의 아주 단편적인 부분과 함께 경찰은 최면 수사 형태로서 인물들을 특정했는데요.]
피해자들도 접대의 자리에서 유력 인사라는 사람들의 정확한 직함을 확인할 수 없었기에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부실 수사를 한 듯한 정황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의혹으로만 존재하던 수사 청탁에 대한 부분도 사실로 밝혀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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