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배종호 세한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라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갑작스럽게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먼저 주제어를 보고 오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님 어서 오세요.
[배종호]
안녕하세요.
방금 보고 오신 대로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을 받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죠.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오늘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교수님은 오늘 이 소식 어떻게 접하셨어요?
[배종호]
굉장히 충격적이고요. 또 안타깝습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하면 이제 군 고위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분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굉장히 안타깝고요. 지금 이분 같은 경우에는 지난 3일날 검찰에서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어요. 그래서 본인 입장에서는 한시름 덜었겠다, 이런 생각도 들지만 갑자기 오늘 오후에 지인 사무실이 오피스텔에 있는데 거기 17층에서 투신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런 상황인데 유서도 남겼다고 해요.\
그러면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제가 볼 때는 크게 3가지 정도로 분석이 되는데 첫 번째로는 역시 압박감이 굉장히 크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비록 이제 이번에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지만 검찰에서는 반드시 구속을 해야 된다. 왜냐하면 수하에 있는 세 사람이 이미 구속이 된 상태거든요. 그래서 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본인은 수사가 계속되니까 굉장히 압박을 받았던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자괴감 또는 수치감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군 고위직까지 올라가셨던 분이셨으니까.
[배종호]
그렇습니다. 군고위직까지 했는데 어쨌든 정보, 방첩 분야에는 최고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본인이 피의자로 몰려서 수사를 받고 그런 부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좀 잘못된 충성심도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국군의 군은 국민의 군대이지 정권의 군대는 아닌데 이런 부분. 또 본인이 진술을 다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물고 들어가야 되는 그런 부분도 있기 때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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