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삼성바이오 상장 유지 결정...거래 재개 / YTN

YTN news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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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삼성바이오의 주식 매매 거래가 다시 시작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군요?

그렇다면 거래는 언제 다시 시작됩니까?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후부터 상장폐지를 결정할 기업심사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권오현 거래소 유가증권본부 상무를 비롯해 변호사와 회계전문가, 시장전문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습니다.

회의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업심사위의 결정은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 투명성, 재무 건전성 등을 고려해 상장 유지와 상장 폐지, 개선 기간 부여 등으로 나뉘는데요,

회부가 결정된 뒤 20일 영업일 내에 회의를 열면 되지만, 6거래일 만인 오늘 조속히 회의를 열어 주목받았습니다.

심사위는 경영의 투명성 측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도,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이번 결정으로 투자자들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주주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인데요,

유통 주식 6,600만 주 가운데 삼성물산은 43.4%, 삼성전자는 31.5%를 보유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25%가 실질적인 유통량인데요,

이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은 9%가량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바이오의 개인 소액 주주는 모두 7만 8천여 명인데요,

당시 시가로 보유 주식 금액은 2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

또, 시가총액 22조 원의 대기업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이미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했고,

삼성바이오도 행정소송을 제기한 만큼 법적 공방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을 내렸는데도, 잘못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았다는 논란은 물론이고,

이른바 '대마불사' 논리가 증권 시장의 투명성을 해치게 됐다는 비판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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