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늘 오전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와 KTX 사고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집행 방향과 경제 활성화 대책, 그리고 최근 불거진 KTX 사고 후속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어제 임명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도 참석해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처음으로 모인 자리가 됐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예산 낭비가 없어야 한다면서 임시국회를 열어 '유치원 3법' 통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빨리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십사….]
이낙연 국무총리는 예산 조기 집행으로 경제와 일자리 상황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KTX 탈선과 같은 잇따른 기반시설 사고에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몹시 송구스럽습니다.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을 가리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서 대처하겠습니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가 엄중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원팀을 이뤄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고, 김수현 정책실장은 당·정·청이 한몸이 돼서 적극적으로 민생 법안 등이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자세한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에 대한 기소와 관련해 어제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민주당은 이 시각 열리고 있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관련 내용을 논의합니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나경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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