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떠난 첫 우정 여행...하루아침에 '참변' / YTN

YTN news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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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중재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주요 사건 사고 짚어보는 뉴스픽 순서입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그리고 이중재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첫 번째 주제어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정여행이 참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이 소식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텐데요. 수능을 마치고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던 고 3 학생 10명이 어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가족들의 심경은 어떤지 또 학생들의 상태는 어떤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도안구 / 도학윤 학생 아버지 : 맘에 맞는 친구들끼리 그냥 바람 쐬고 온다고 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터넷 보고 10명에 강릉이라고 하니까 순간 다리에 힘이 빠져서 주저앉았어요.]

[강희동 /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의식이 호전이 전반적으로 잘 되는 상태이긴 하지만 저희가 산소를 3~4시간 정도 100% 산소로 공급했음에도 아직 대화라든지 이런 건 힘든 상태이고요. 콩팥기능이 안 좋아진 애들도 있어서 더 치료하면서 주기적으로 관찰할 예정입니다.]


대성고 학생 10명이 수능을 마친 뒤에 우정여행을 위해서 이렇게 강릉으로 떠났다가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하고 말았죠.

[염건웅]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강릉으로 우정여행을 떠난 겁니다. 수시모집 기간이 끝났고 지금 정시모집 기간이거든요. 이 기간에 맞춰서 우정여행을 떠난 건데 이 학생들은 같은 반에서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때를 같이 보냈던 학생들이에요. 그래서 굉장히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지금 우정여행을 떠나면서도 그 설레는 마음이 SNS에 표현돼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강릉행 티켓 KTX 열차표를 인증샷을 찍으면서 거기 SNS에 #우정여행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달아놓을 정도로... 사실은 고등학교 생활 다 마치고 성인이 되기 위한 전 단계였거든요.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신나게 또 희망차게 떠났던 여행에서 이런 안타까운 참변을 당한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화면으로도 보여드리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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