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학생들 증세 조금씩 호전 "1명 간단한 대화 가능" / YTN

YTN news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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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의 상태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강릉과 원주에 있는 병원에서 각각 5명, 2명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증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7명 가운데 1명은 간단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릉 아산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학생들 상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행히 학생들의 증세가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 5명 가운데 1명이 친구의 안부를 묻는 등 간단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4명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고, 나머지 2명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응급의료센터 안의 고압산소치료실에서 지금도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강릉 아산병원에 5명이, 그리고 원주 세브란스병원에서 2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압산소 치료로 압력을 높여 산소 공급을 극대화하는 치료법인데요.

고압산소치료시설인 감압용 '챔버'가 부족해 5명의 환자가 2차례에 걸쳐 2명과 3명으로 나눠 번갈아 가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앉아서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10명까지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는데 학생들의 상태가 앉아 있을 정도로 회복한 것이 아니라 번갈아 가며 치료를 받는 겁니다.

[앵커
학생들의 가족도 충격이 정말 클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 충격이 큽니다.

가족들 어제 오후 병원으로 달려왔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가족은 오열하기도 했는데,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학생들은 당분간 서울로 이송하지 않고 이곳 강릉에서 1주일 정도 치료를 받습니다.

고압산소치료시설이 국내 최신형이기 때문인데 사고대책위는 이 기간 동안 가족들의 지원을 최대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안타깝게 숨진 3명의 학생 가족들의 슬픔이 컸습니다.

두 학생의 시신은 강릉 고려병원에, 나머지 한 학생의 시신은 이곳 아산병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는 않았습니다.

합동 분향소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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