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만질까봐 겁나”…위험한 ‘액체괴물’ 장난감

채널A News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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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액체괴물' 장난감,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그런데 유통 중인 제품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랑말랑한 촉감의 '액체괴물' 장난감입니다. 원하는 모양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전재호·전재혁 / 서울 종로구]
"제 친구는 슬라임(액체괴물 장난감)이 20개 있어요. 웃기고 성공하면 재밌어요."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190개 액체괴물 제품에 대해 정밀조사를 했는데요. 절반에 가까운 76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돼 리콜 조치를 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유해 성분인 CMIT와 MIT가 나왔고

[하영선 / 국가기술표준원 사무관]
"안전기준이 강화되어서 전면 사용 금지로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삼킬 시 유독하고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고 332배 검출된 제품도 있습니다.

[이종희 / 서울 종로구]
"유해물질 나온다고 그러니까 아주 겁이 나네요. 당장 가서 버려야 겠죠."

[김미영 / 경남 양산시]
"이제 못 갖고 놀게 할 거 같아요. 알고는 안 살 거 같은데요."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대상 액체괴물은 모두 수거돼, 판매가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한 곳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김명철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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