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인 셧다운 사태와 관련한 협상 타결이 지연됨에 따라 일단 본회의를 산회했습니다.

다음 본회의 날짜는 오는 27일로 잡힌 상태로, 일단 주말 내 타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셧다운 사태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도 해소되지 않는 등 자칫 장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시각 22일 낮 12시 소집했던 본회의를 산회했다며 "다음번 공식 본회의는 오늘 27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다만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계속된다"며 "협상이 타결되면 어느 때라도 표결을 위해 상원의원들을 본회의장으로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틀째 의회를 방문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상을 이어갔으나 곧바로 협상이 타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슈머 원내대표는 "국경 장벽을 위한 예산은 오늘도, 다음 주도, 내년에도 결코 상원에서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장벽 건설 예산은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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